'산자이의 수도' 광둥성 선전시에서 우리 돈으로 6만원도 안 되는 초저가 '산자이'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광저우(广州)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深圳市) 처궁먀오(车公庙) 일대 전자상가와 일부 전자기기 전문 판매사이트에 '샤오미펑(小蜜蜂)'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이 출시됐다.
▲[자료사진] HTC Bee
타이완 업체인 HTC의 비(Bee)를 모방한 짝퉁 제품인 샤오미펑의 가격은 299위안(5만4천원)에 불과하다. 진품은 199달러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모델명 'IOCO i9900'의 샤오미펑은 3.2인치 화면에 안드로이드 2.3(진저브래드)이 탑재됐으며,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심카드 2개를 동시에 꼽을 수 있는 듀얼 스탠바이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3G 인터넷과 영상통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샤오미펑' 관계자는 "학생과 중저소득 직장인을 겨냥해 출시한 제품이다"며 "처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문은 "스마트폰의 가격이 연일 낮아지면서 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로컬 업체인 칭청(青橙)에서 판매가 599위안(10만8천원)의 '마르스1(Mars1)', '마르스2(Mars2)'를 출시했다. 이어 경쟁업체에서 499위안(9만원)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500위안대도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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