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지난 20일, 선전해관에서 적발한 12살 여학생의 아이폰 밀수 현장 /사진=광저우일보
12살 소녀가 선전(深圳)항구를 통해 아이폰 30대를 몸에 숨겨 들여오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세관은 지난 20일 오후 3시경, 선전 뤄후(罗湖)항구를 통해 아이폰4S 30대를 중국으로 들여오려던 12살 소녀를 붙잡았다.
세관 측에 따르면 교복을 입고 있던 소녀는 빨간색의 조그만 손가방을 든 채 신체검사를 받았다. 세관 직원은 처음에는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검사가 진행될수록 소녀의 표정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지자,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이 정밀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세관 측은 교복 안에 특수제작된 조끼와 교복 치마 안에 숨겨진 아이폰4S 30대를 발견했다. 시가로 계산하면 12만4천위안(2천241만원)에 달한다.
여학생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홍콩 밀수상들의 부탁을 받고 한대당 20위안(3천4백원)의 수고비를 받는 대가로 아이의 몸에 아이폰4S를 숨겨 들어오려 했다고 진술했다.
세관 관계자는 "미성년자를 통해 밀수하려다 적발될 경우, 법규에 따라 미성년자의 보호자 또는 밀수를 시킨 책임자가 처벌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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