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갤럭시S3(왼쪽)과 중국 화신시대통신설비유한공사에서 만든 갤럭시S3 짝퉁 제품(오른쪽) 비교 사진
삼성전자의 갤럭시S3를 그대로 본딴 짝퉁 제품이 중국에 등장했다고 해외 IT 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 중문판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짝퉁 제품 명칭은 HDC 갤럭시S3로 전면 윗부분에 삼성전자 로고만 없을 뿐, 갤럭시S3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비롯해 크기, 외관 등이 모든 디자인이 거의 동일하다.
제품 사양은 다소 차이가 있다. 갤럭시S3는 1280×720 해상도의 4.8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나, 이 제품은 800×480 해상도의 4.7인치 LCD를 탑재했다.
프로세서 역시 코어텍스 A9 기반의 1GHz MTK MT6575를 사용했고, 카메라도 800만화소가 아닌 500만화소를, 전면 카메라 렌즈는 30만화소를 채택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도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 ICS)이 아닌 2.3(진저브래드)을 적용했다.
엔가젯 중문판은 "중국 시장에 언제부터 판매될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은 1천270위안(23만원) 선으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차이나유니콤(중국롄퉁, 中国联通) 갤럭시S3)의 갤럭시S3 판매가가 4천999위안(92만7천원)임을 감안하면 짝퉁 제품 가격은 진품의 4분의 1 수준인 셈이다.
한편 'HDC'는 선전시(深圳市)에 소재한 하이테크기업인 화신스다이(华信时代)통신설비유한공사에서 만드는 휴대폰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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