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상표권을 둘러싼 애플과 중국 기업간의 분쟁이 마침내 매듭지어졌다.
광둥성(广东省)고급인민법원은 2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인민법원의 중재 아래 중국에서 아이패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선전(深圳)프로뷰(Proview)테크놀로지사(이하 프로뷰)에 6천만달러(685억8천만원)를 지불하고 아이패드 상표권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민법원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법원의 중재안에 따라 프로뷰 측 계좌로 6천만달러를 입금했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 상표권을 둘러싼 소송은 마무리됐다.
애플과 프로뷰의 아이패드 상표권 분쟁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시작됐다. 애플은 당시 "프로뷰로부터 아이패드 상표권을 사들여 상표권 권리가 자사에 있다"며 소송을 제기하고 지난해 2월 23일, 8월 21일, 10월 18일 세차례 공판을 진행했는데 같은해 12월 선전시중급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법원 결정에 불복한 애플은 다시 광둥성고급인민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지난 2월 29일 공판을 진행했는데 법원 측은 판결을 내리지 못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애플이 그동안 상표권 분쟁 때문에 뉴아이패드를 출시하지 못했는데 법원의 이번 판결로 빠른 시일내에 뉴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다"고 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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