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마르첼로 리피 감독
최근 외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광저우헝다(广州恒大)의 세계적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 영입설이 사실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신콰이바오(新快报)는 24일 광저우헝다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 2006년 이탈리아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빠르면 3주 안에 광저우로 와서 계약을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피의 매니저가 이미 7번이나 광저우에 와서 광저우헝다의 경기와 훈련 과정을 지켜봤으며, 관련 내용을 리피에게 상세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헝다팀의 외국인 선수 무리키 매니저 역시 지난 22일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단 내부로부터 리피 감독과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해 리피 감독의 부임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광저우헝다 류융줘(刘永灼) 사장이 최근 유럽 출장 일정을 잡은 이유가 리피 감독과의 계약 때문이라는 설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다.
신콰이바오는 "광저우헝다가 현재 이장수 감독의 지휘 아래 중국 슈퍼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은 유명 선수와 감독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월드컵 우승을 이끈 감독이 광저우헝다에 부임하면 팀의 브랜드 가치는 또 한번 상승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이르면 3주일 내에 리피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이며, 류융줘 사장의 유럽 출장 마지막날, 지금껏 불거진 리피 영입설이 사실로 드러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는 이달초 리피 감독이 연봉 1천만유로(147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광저우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 전한 바 있지만 리피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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