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지폐로 신발을 닦고 바닥에 버린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에는 모 학생이 다리를 뻗은 다른 학생의 신발을 지폐로 닦아주고 있다. 바닥에는 1위안(183원), 5위안(9백원), 10위안(1천8백원), 1백위안(1만8천원)등 다양한 종류의 인민폐가 버려져 있다.
후난성(湖南省) 인터넷매체 화성온라인(华声在线)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 4일 아이디 ‘줘치(卓琦)'의 네티즌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재벌 2세 여중생의 지폐로 신발닦기’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올린 것으로 주인공은 원저우제4중학(温州四中)에 재학 중인 1996년생의 여중생이다.
게시글은 화성온라인의 게시판, 마오푸(猫扑), 웨이보 등을 통해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완전 무개념이다”, “미친 것 같다”, “저런 것들은 직접 돈을 벌어봐야 한다”며 격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커지자 최초 게시글 작성자인 ‘줘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벌 2세들이 돈으로 신발을 닦는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흉내내 장난친 것뿐이다”며 “나는 재벌 2세가 아닌 평범한 학생이다”고 해명했다.
원저우제4중학교 측은 “사진 속의 책상은 본교에서 쓰이는 것과 다르며, 학교 학생들은 반드시 교복을 입어야 하는데 사진 속의 바지는 본교의 교복이 아니다"며 "사진 속의 인물은 우리 학교 학생이 아니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아이디 ‘유랑자의 노래’의 네티즌은 "‘인민폐관리조례 제43규정’에 따르면 인민폐를 고의로 훼손하는 행위는 위법행위이며, 1만위안(183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6월에는 주링허우(90后, 90년대 이후 출생자) 남학생이 반으로 접은 인민폐에 불을 붙여 입에 문 담배에 갖다 대는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비난은 받은 바 있다.
- 경제 더보기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내년 1분기 출시
-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지도 쓴다…바이두 주가 급등
-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