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쯤, 중국진출기업 한국인 임원 대상
한양대가 오는 2학기 경 국내 최초로 상하이에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 최고위자과정)를 개설한다. 해외진출한 대기업의 한국인 임원들이 대상이며, 정원은 20~30명 정도다. 우선 비학위 과정인 AMP과정으로 진출한 후 이를 토대로 향후 MBA 등 학위 과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영 한양대 국제협력처 과장은 이에 대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 임원분들이 대상이며, 조사결과 수요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그곳에서 일을 하면서 동시에 경영 과정을 배우게 된다. 중국전문가 과정으로 구성해 국내 AMP와 차별화를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한 기획안의 초안이 현재 나온 상태로, 상하이에 둔 한양대 현지법인을 통해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현지법인에는 한양대 직원 2명이 파견돼 있으며, 현직 중국인 관계자 5명 정도가 이를 위해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향후 MBA 과정 개설 등을 위해 현지 대학과도 접촉 중이다. 중국에서 한국 대학이 학위 과정을 운영하려면 합작 형태로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 과장은 이에 대해 “MBA 등 학위 과정 운영을 위해 푸단대나 지아오통대 등 현지 대학과도 접촉 중”이라며 “MBA를 위해 중국 대학과 손을 잡을 경우 해당 대학 학생들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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