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연설을 하고 있는 기호1번 봉용택 후보(위)와 기호2번 성순태 후보(아래)
2011년, 2012년 제10대 선양(沈阳)한국인(상)회 회장 선거에서 입후보자 성순태 씨와 봉용택 씨가 동률표를 얻어 재투표를 검토 중이다.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양한국인문화원에서 투표가 진행된 이번 선거됐는데, 개표 결과 각각 89표를 얻었다. 9일 선거에 앞서 두 후보자는 8일 같은 장소에서 합동연설을 통해 공약을 발표했다.
선양한국인(상)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전체 유권자 242명 중 18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권 2표를 제외한 178표 중 각각 89표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현재 선양한국인상회는 이례적인 회장선거 결과로 재투표를 검토 중에 있다. 합동연설이나 투표가 다시 진행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에 대해 이견이 있었는데, 선관위는 2009년 8월 31일 이전에 가입한 회원으로서 2009년 회비를 완납하고, 2010년 11월 30일 오후 5시까지 2010년 회비 납부를 완료한 회원에 한해 자격을 부여했다.
한편, 전날 열린 합동연설에서 기호1번 봉용택 후보는 "730일 매일같이 발로 뛰고 교민의 소리에 기울이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기업경쟁력 강화, 교민경쟁력 강화, 콜센터 운영, 여성사회 역할 제고" 등을 공약했다.
또, 기호2번 성순태 후보는 "한 마음으로 단결하여 선양에서 꿈을 실현하겠다"는 슬로건과 "교민문화 프로그램 개설, 교민에게 필요한 행사주관, 교민참여율을 제고하는 제도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봉 후보는 현재 선양 시타(西塔)에서 대형 한식당 경회루를 운영 중이며, 성 후보는 선양창성복장유한공사 대표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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