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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가짜 약품으로 인해 사람이 죽고 멀쩡한 눈이 실명되는 충격적인 의료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싱가포르 신명일보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1일 광시(广西)좡족자치구 라이빈(来宾)시에서 5살 남자 어린이 샤오하오(小浩)가 개에 물린 후 인근 보건소에서 광견병 치료 주사를 맞았지만 오래지 않아 광견병으로 사망했다.
샤오하오는 사망한 12월10일까지 모두 6번의 백신 주사를 맞았지만 손이 붓고 고열이 발생하는 광견병 감염증세를 보이며 숨졌다.
현지 위생국과 공안국의 조사결과 샤오하오는 가짜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외에서 1천656명의 현지 주민들이 가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은 가짜 백신을 만들어 유통한 일당 8명을 검거했는데, 이달은 끓인 물에 약물을 섞는 방식으로 가짜 광견병 백신을 만들어 라이빈시 의료기간에 판매했다.
광시성 약물감독부문은 "문제의 백신에는 광견병 백신 성분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초 상하이에서는 안질환자 60여명이 가짜 치료제를 맞고 실명 되거나 증세가 악화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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