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상하이의 주택 거래량이 급증, 정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상하이 주택 매매는 정부의 부동산통제정책 영향으로 연속 3개월간 위축되다가 8월 들어 가격 및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가 보도했다.
유웨이(佑威)부동산연구센터에 따르면 8월 상하이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7월에 비해 70% 가까이 증가한 73만㎡으로, 규제 정책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중고급 부동산 매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평균 거래가격 또한 상승했다. ㎡당 3만위엔이상의 중고급 분양주택 거래면적이 9만6000㎡에 달해 전달인 7월에 비해 2.1배나 증가했다. 특히, 평균 가격이 10만위엔이상을 호가하는 호화주택인 화룬와이탄주리(华润外滩九里)는 지난 분양 때보다 가격이 70% 가깝게 올랐다.
8월 판매된 부동산 가운데서 60%가 90㎡정도의 2룸으로 나타나 실수자를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유웨이부동산연구센터는 분석했다.
한편, 9월부터 주택 공급이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 공간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유웨이부동산연구센터 루치린(陆骑麟) 주임은 8월 주택 공급면적이 7월에 비해 58% 증가했으며 특히 8월하순이 상순에 비해 공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국부동산정보센터 쉐젠숭(薛建雄) 애널리스트는 “9월에 신규 출시 예정인 아파트 단지가 35개, 후속 물량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는 45개나 된다”면서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긴 했으나 공급도 잇달아 확대됐기 때문에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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