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조정책 출시로 상하이 호화 주택 분양가가 기존보다 13% 하락했고 선전 얼쇼우팡 호화 주택 시장에서는 매도자들이 끊임없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베이징은 호화 주택 분양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 호화 매물 몸 값 뚝
통계에 따르면 4월 상하이 호화주택 거래량은 7.4만㎡, 5월 거래량은 3.02만㎡로 4월 대비 50%이상 급감했다. 6월 거래량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여 2.44만㎡을 기록했고, 5월대비 20%, 4월대비 68% 급락했다.
7월7일 현재까지 상하이 호화 주택 거래량은 0.52만㎡로 7월에서 거래량은 계속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하락과 거래가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4월 호화주택 평균 거래가는 71,503위엔/㎡, 5월에는 71,127위엔/㎡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6월 들어 거래가가 65,196위엔/㎡를 기록했고, 7월 평균 거래가는 62,439위엔/㎡을 예상하면서 4월대비 13%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실제로 6월 출시된 화려가족 분양가는 66,800위엔/㎡이었지만 거래된 18채의 평균 거래가는 49,296위엔/㎡이다.
선전: 매도 급증
중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자가 몰린 선전은 호화 부동산 시장이 부동산 조정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도시이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투자자가 30%이상 몰린 선전 호화주택 시장은 다른 지역 대비 시장에 나온 매물도 훨씬 많다.
조사에 따르면 선전의 호화 매물 싱허단티(星河丹堤)는 대부분이 자거용이 아닌 투자자로 현재 90% 이상 아파트가 모패로 방치되어 있다.
또 다른 호화 매물인 무성머리스(目圣·莫丽斯) 1기 입주율은 50%, 2기 입주율은 20%다.
부동산 조정책으로 호화 주택 거래량이 줄자 거래가도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선전 호화주택 분양 거래면적은 5.8만㎡이었지만 6월 거래면적은 0.9만㎡으로 84% 하락했다. 또 4월 분양 거래가는 43,063위엔/㎡이었지만 6월에는 40,370위엔/㎡로 6% 떨어졌다. 반면 얼쇼우팡 호화주택 시장은 시장에 나온 매물이 많아졌다.
동하이안(东海岸) 연립 별장의 경우 호가 1200만위엔에서 880만으로 30% 하락했고, 수이세산(水榭山) 별장도 ㎡당 3~4만위엔 하락한 5만위엔/㎡에 거래되고 있다.
베이징: 가격 상승 중
자거용 투자자가 많은 베이징 호화주택 시장은 부동산 조정책 이후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4월 베이징 호화주택 분양 면적은 4.96만㎡, 6월에는 1.78만㎡를 기록해 64% 떨어졌다. 반면 거래가는 4월 63,788위엔/㎡에서 6월 65,324위엔/㎡으로 2% 상승했다.
베이징 중원 부동산 장 경리는 “베이징 호화 주택 시장은 상하이, 선전과 달리 자거용 투자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시 중심에 위치한 호화주택 매물이 적어 가격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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