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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96명 중 42명 사망, 53명 생존, 1명 생사불명
착륙 당시 짙은 안개… 활주로에 1차 충돌 후 폭발
▲비행기 착륙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24일 밤 10시20분(중국 현지시간), 헤이룽장(黑龙江)성 북동부 이춘(伊春)시 이춘린더우(林都)공항에서 96명이 탑승한 허난(河南)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42명이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5일 새벽 2시 현재, 승무원 5명을 포함한 탑승객 96명 중 42명이 사망하고 53명이 구조됐다. 생존자 중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며, 남은 1명의 탑승자는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사고는 저녁 8시51분 하얼빈(哈尔滨)을 출발해 이춘으로 향하던 허난항공 여객기 E190편이 짙은 안개로 시야가 300m 밖에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가 1차로 활주로에 부딪힌 후 수백미터 가량 앞으로 이동한 뒤 폭발로 인한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직후 18대의 구급차량과 수십대의 살수차가 현장에서 화재진압과 생존자 구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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