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종원원에 IC카드 발급… 미소지자 처벌
베이징시가 전국 최초로 유흥업소 종사자들에 대한 실명제를 도입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안당국은 오늘까지 지역 내 1천여개 유흥업소, 8만여명의 종업원들에 대한 개인 신상정보 등록카드를 만들었다.
공안은 앞으로 등록되지 않은 종업원을 고용하는 유흥업소에 대해서 1~3개월 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공안은 지난 5월부터 대대적인 불법 유흥업소 단속에 들어간 이후 유흥업소 종사자에 대한 IC카드 발급작업을 진행해 왔다.
IC카드는 베이징시 전지역에서 통용되는데 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이들은 유흥업소에 종사할 수 없다.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매일 출퇴근 시간 단말기에 IC 카드를 단말기에 찍어야 한다.
공안 관계자는 "유흥업소 종사자의 변동상황을 파악하고 업주로부터 부당한 대우나 인권침해를 당하는 일이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또 마약, 매춘 등의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들이 유흥업소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 공안은 지난달 단속에서 매춘, 도박, 마약 등 불법 영업을 한 유흥업소 7곳을 적발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관련자를 형사처벌했다. 또 158곳의 성매매 마사지업소에서 2천94명의 남녀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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