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지역별 > 上海
▲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6일 오전부터 ‘상하이 교통대학 입학통지서의 물 한 방울’이라는 제목의 인기 검색어가 온라인을 장악했다. 신입생을 환영하는 입학 통지서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지난 5일 상하이교통대학은 공식 웨이신을 통해 ‘2023년도 입학 통지서’ 디자인과 패키지를 공개했다. 이번 입학 통지서 패키지에는 입학통지서, 학교 역사가 담긴 자, 달력, 127주년 기념 랜덤 책갈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 관심을 모은 것은 달력 사이에 물 한 방울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물방울의 의미는 교통대학 교훈 중에 ‘饮水思源’ 즉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다, 근본을 잊지 말자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었다. 즉 앞으로 입학할 신입생들에 대한 기대와 배려를 표현함과 동시에 초심을 잃지 말자는 교훈을 상기시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물방울은 사실 엽서나 달력 등의 종이를 꽂는 거치대다. 이번에 입학통지서 패키지에는 상하이 교통대 건축물과 풍경을 담은 엽서 달력도 준비했다.
마치 귀중한 선물을 받는 것처럼 성심성의껏 준비한 입학 통지서 패키지가 공개되자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효율성과 의미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언제부턴가 입학통지서 패키지가 그 학교 브랜드를 이미지를 높이는데 사용되고 있다. 물론 생애 첫 20살을 맞이해 받는 입학통지서 패키지는 단순한 입학 통지의 개념을 넘어 소장할 가치가 있는 것까지도 의미가 더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고급화도 좋고 기념적인 내용을 담는 것도 좋지만 결국 해당 패키지의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매년 수 많은 입학생에게 고가의 패키지를 선물하기 보다는 차라리 그 비용을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곳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학 통지서가 앞으로 대학들 사이에서 ‘선물’ 경쟁으로 발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하이교통대학의 입학 통지서 패키지는 수준 있는 디자인, 구성, 재질, 의미까지 흠잡을 곳 없는 것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나도 갖고 싶다”, “상품화했으면 좋겠다”, “역시 명문대는 입학통지서 패키지도 남다르네…우린 그냥 A4용지 한 장 주던데…”라며 부러워했다.
- 경제 더보기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내년 1분기 출시
-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지도 쓴다…바이두 주가 급등
-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