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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 ·하지 ·입속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
'짐통 더위' 지난주, 수족구병으로 2명 사망
베이징시에서 이달 들어 수족구병 환자 2명이 숨지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수족구병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징바오(新京报)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 주 동안 수족구병으로 2명이 숨졌다. 이로써 올들어 베이징에서 총 11명이 수족구병으로 사망했다.
베이징에서는 올초부터 지난 4일까지 총 2만7천897명이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해 전년 동기 1만3천577명보다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7월 들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환자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우리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베이징에서는 이달 첫째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70%가 증가한 2천807명의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며, 사망자로 2명이나 발생했다.
수족구병 환자는 주로 유동인구 밀집거주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 외지인 가정이나 탁아소 어린이들이 감염됐다.
수족구병은 손발이나 입안에 물집과 발진,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들이 주로 걸린다. 또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날씨가 더워지는 4월에 발생하고 장마가 본격화 되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증세는 3~5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이나 손가락 옆면, 발뒤꿈치, 엄지발가락의 옆면에 수포가 생기며 수포는 쌀알에서 팥알정도의 크기고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다.
입속에 수포가 생기면 단시간에 터져 지름이 5-6mm의 궤양이 되기 때문에 어린이가 통증으로 식사를 못하게 되고 탈수의 위험이 있다. 열은 경미하지만, 환자의 20%정도는 38도 이상의 열이 며칠간 지속된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대증요법외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2차감염이 되지 않도록 발진부위를 청결히 유지관리하면 3~5일이 경과후 대부분 자연치유된다.
예방법은 물을 끓여 먹고, 외출후에는 반드시 소금물로 양치해야 한다. 또 손을 자주 씻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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