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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위챗(微信) 이모티콘으로 ‘미소’가 1위에 올랐다.
18일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현지 직장인 누리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이모티콘이 직장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모티콘 1위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이모티이 싫다고 답한 직장인은 무려 5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난처한 표정에 땀을 흘리고 있는 ‘난감(尴尬)’ 이모티콘이 18.3%로 2위에 올랐고 3위부터 5위까지는 순서대로 ‘삐질(擦汗)’, ‘발끈(擦汗)’, ‘폭탄(炸弹)’이 이름을 올렸다.
1위에 오른 ‘미소’ 이모티콘은 웃음기 담은 얼굴로 부정적인 이미지는 아니지만 사회적 의사소통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강한 비아냥, 분노, 할 말이 없을 때 보내는 비꼼 등의 새로운 의미가 생겼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70허우(70后, 1970년대 출생자)’ 직장인 대다수는 ‘미소’ 이모티콘에 반감이 없었지만 젊은 직장인 대다수가 이 이모티콘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직장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 1위로는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눈물 흘리며 웃고 있는 ‘페이스팜(捂脸)’ 이모티콘이 꼽혔다. 이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 중 47.6%로 절반에 달했다.
이어 손가락으로 응답을 표시하고 있는 ‘OK’(32.8%), 엄지를 치켜세우는 ‘최고(强, 30.6%)’,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고 있는 ‘씨익(呲牙, 29.9%)’, 입을 벌리고 눈물 지으며 크게 웃고 있는 ‘울다 웃음(破涕为笑, 27.2%)’이 순서대로 2~5위에 올랐다.
조사에 따르면, 비문자 형식의 사회관계망 의사소통은 이미 직장 생활의 ‘강성 수요’로 자리잡았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의사소통에서 이모티콘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이중 6명 이상이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 번도 이모티콘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별로 보면, 외국계 기업, 합자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이모티콘 사용 빈도 수가 67.6%로 가장 높았다. 반면, 공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중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한다고 답한 비중은 외국계 기업보다 10%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이모티콘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정부, 공공사업 소속 직장인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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