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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세계적으로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해당 바이러스는 신종이 아니며 이미 많은 후보 백신이 있다”고 밝혔다.
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프로젝트 책임자는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중국 관련 부처 및 글로벌 인플루엔자 감시 네트워크, 그리고 WHO 협업 센터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던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공개된 연구 결과는 “해당 기간 동안 모니터링한 돼지 개체의 바이러스 진화 관련 데이터로 연구 관계자에 의해 외부로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신종 바이러스가 아니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엄격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 질병센통제센터와 WHO는 이미 관련 유형의 균주에 대한 후보 백신을 다수 개발한 상태로 만약 이중 인간에게 전파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 균이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최신 논문에 따르면, 중국 연구팀은 지난 2011년부터 8년간 약 3만 마리의 돼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바이러스 검사에서 G4 EA H1N1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16년 이후 중국 내 돼지들 사이에 널리 퍼진 것으로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논문 내용이 큰 화제가 되자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인 류진화(刘金华) 중국농업대학 동물의학원 교수는 “아직까지 사람간 전파가 이뤄질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써 이 바이러스는의 전파력은 제한이 있으며 사람이 접촉한 뒤 항체가 양성으로 변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가 인체에 복제된 뒤 질병을 유발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바이러스 검사 기간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인 양돈업계 종사자 중 뚜렷한 독감 증상을 보인 이는 없었으며 양돈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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