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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삼성과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에서 부진을 겪었고 화웨이만 반대로 승승장구했다.
2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올 1분기 스마트폰 기업들의 출고량은 총 3억 1080대로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 눈에 띠는 것은 바로 화웨이의 꾸준한 성장이다. 올 1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고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했다. 애플과 삼성의 출고량이 각각 30%, 8%씩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또한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났다. 이번 조사 결과 화웨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0%를 점하면서 역대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IDC는 “화웨이는 이미 애플은 넘어서면서 세계 2대 스마트폰 판매기업으로 우둑섰다”며 “1위 삼성과의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애플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섰고 올해 애플과의 격차는 지난해보다 커졌다. IDC는 화웨이의 ‘폭풍성장’의 원인은 “전방위적인 투자로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영역을 선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업그레이드 기간 연장과 중국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저조했다. 애플 팀 쿡 CEO는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했지만 중국 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22% 줄어들었다.
한편 또 다른 리서치기관인 Canaly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제품 출고량은 41% 증가했다. 그러면서 화웨이는 오프라인 매장에대한 투자와 함께 농촌 지역 진출에도 적극 참여해 중국 소비자에게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심어줬다.
한편 IDC는 이번 1분기 데이터가 곧 2019년 한해 스마트폰 출고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올 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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