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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0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중국 인터넷 발전 상황 통계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6월까지 중국 인터넷 사용자 규모가 8억 2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인터넷 보급률은 57.7%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인터넷 사용자는 총 2968만 명이 늘어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규모는 7억 88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4.7% 늘었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모바일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7.5%에서 98.3%로 소폭 상승했다.
전체 인터넷 사용자 중 10~39세가 7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대가 전체의 28%로 가장 많았다. 30~40대 사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6.7%에서 39.9%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 보면, 도시 이용자가 5억 9100만 명으로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농촌 사용자는 2억 1100만 명으로 나머지 26.3%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용도로는 택시 예약 43.2%, 카풀 예약 37.3%, 공유자전거 이용 30.6%로 각각 지난해보다 20.8%, 26.5%,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유자전거 이용자의 경우 지난 6월까지 2억 4500만 명에 달해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30.6%를 차지했다.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온라인 배달 이용자 규모는 3억 64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6% 증가했다. 이중 모바일 배달 어플을 이용하는 사용자 규모가 3억 4400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사용 빈도는 43.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음악, 문화, 게임, 동영상 콘텐츠 등을 즐기는 사용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쇼트 클립(短视频, 짧은 동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인터넷 사용자는 74.1%에 달했다.
인터넷 게임 이용자 규모는 4억 8600만 명으로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60.6%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 규모는 4억 5800만 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무려 5123만 명이나 늘었다.
한편, 중국 인터넷 라이브 방송의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다. 인터넷 라이브 방송 이용자 규모는 4억 25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94만 명 소폭 늘었으나 사용율은 54%로 1.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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