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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도시의 화이트칼라가 연평균 220만원이 넘는 연말 보너스를 받았으며 가장 황당한 보너스는 '공기인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징바오(新京报)는 중국의 유명 구인구직 사이트인 즈롄자오핀(智联招聘)가 최근 중국 34개 주요 도시의 화이트칼라 1만1천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중국 주요 도시의 평균 연말상여금은 1만2천821위안(220만원)"이라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이징이 1만5천846위안(272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상하이 1만4천640위안(251만원), 선전(深圳) 1만4천605위안(250만7천원), 항저우(杭州) 1만3천765위안(236만원), 정저우(郑州) 1만3천283위안(22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위 3개권 도시의 화이트칼라는 상여금 규모에 대해 그리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만7천2백위안(29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부동산 1만6천839위안(289만원), 에너지 1만5천969위안(274만원), 양식업 1만3천658위안(234만원), IT 전자 1만2천795위안(219만6천원) 순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황당 연말 보너스 리스트도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남성이 꼽은 가장 황당한 연말 보너스는 공기인형(중국명 充气娃娃)였다. '공기인형'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1대1 비율로 만든 인형으로 부드럽고 탄력 있는 소재를 사용해 만져보면 마치 실제 여성을 만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때문에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가격은 싸게는 수백위안(1위안=170원)에서 비싸게는 수만위안까지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복권 1장, 월병(月饼) 두 박스, 생리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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