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로 배우는 중국어
실시간으로 한국 드라마를 즐길 수 있다 보니 중국 드라마를 굳이 찾아보는 이는 많지 않다. 하지만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중국어 초급수준을 벗어났다면 중국 드라마 시청에 도전해보자. 단순한 언어능력뿐 아니라 중국인들이 향유하는 최신 트렌드와 문화의 흐름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자막이 있어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 올 상반기 중국인들이 사랑한 드라마 네 편을 소개한다.
锦绣缘-华丽冒险(Jǐnxiùyuán-huálì màoxiǎn)
3월 3일 첫 방영 이후 36회에 달하도록 줄곧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국민드라마다. 온라인에서도 요쿠(优酷), 투도우(土豆) 두 곳에서만 7.2억뷰를 돌파했다. 30년대 상하이탄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난세의 영웅 줘쩐(左震)과 잡초 같은 여주인공 롱진시우(荣锦绣)가 서로를 만나고, 알아가고, 오해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겪는 사랑과 모험을 그리고 있다.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태평륜>에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중국의 인기 배우 황샤오밍(黄晓明)과 대만 인기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여주인공 천챠오언(陈乔恩) 등 우리에게 익숙한 중국배우들이 주연으로 열연 중이다.
•방송사: 후난위성TV(湖南卫视)
•방영일시: 일~목요일 오후 8시부터 2회 연속 방영, 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 1회 방영
封神英雄榜2(Fēngshén yīngxióng bǎng)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봉신영웅방>의 속편으로 환타지 무협극이다. 상(商)나라 시기 영웅들의 주(周)나라 건국신화를 다뤘다. 한국 여배우 장서희 특별출연, 중국 여배우들의 과도한 가슴노출 등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는 총 72부작으로 지난 목요일(26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爱奇艺)나 러스왕(乐视网)에서 전편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방송사: 안휘위성TV(安徽卫视), 션전위성TV(深圳卫视)
•다시보기: 아이치이(爱奇艺), 러스왕(乐视网)
平凡的世界(Píngfán de shìjiè)
1991년 제3회 마오둔문학상(茅盾文學獎) 수상에 빛나는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56부작 드라마다.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두 형제를 중심으로 당시 격동의 역사를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비록 17일 마지막회에 이르기까지 ‘대박 시청률’의 기준으로 삼는 1%를 넘기진 못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방영 2회만에 1억 뷰 돌파, 총 7억뷰 이상을 기록해 ‘평범한 세계의 시청률은 평범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방송사: 베이징위성TV(北京卫视), 동방위성TV(东方卫视)
•다시보기: 러스왕(乐视网)
千金女贼(Qiānjīn nǚzéi)
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그렸다. 해난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은 명문가 아가씨 장신(蒋心)과 그녀의 신분을 훔쳐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탈옥 절도범, 장신을 사랑한 나머지 약혼자로 위장한 조폭 바이정칭(白正擎). 거짓으로 맺은 이들의 관계가 진실된 사랑을 통해 변해가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다.
•방송사: 장수위성TV(江苏卫视)
•다시보기: 텐센트(腾讯视频), 아이치이(爱奇艺), 러스왕(乐视网), 요쿠(优酷), 투도우(土豆), PPTV
- 경제 더보기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내년 1분기 출시
-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지도 쓴다…바이두 주가 급등
-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