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해 화제가 된 절하는 돼지 사진
중국에서 돼지 한마리가 사원 입구로 달려와 무릎을 꿇고 한참동안 절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디 '두리바인(杜立巴人)'의 네티즌은 지난 24일 오후 4시 57분, 자신의 웨이보(微博)에 "저장성(浙江省) 융자현(永嘉县)의 한 사원 입구에서 돼지가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돼지의 사진을 게재했다. 실제로 네티즌이 게재한 사진에는 돼지 한마리가 사원을 향해 무릎 꿇고 절한 장면이 담겨 있다.
네티즌에 따르면 이 돼지는 당시 사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주위에 몰려들어 사진을 찍어도 절한 상태로 가만히 있었으며 사원의 스님이 돼지에게 불경을 들려주고서야 돼지는 절을 그만두고 되돌아갔다.
네티즌이 전한 이 뉴스는 웨이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영적 능력이 있다", "부처의 가호를 입은 게 아니냐?", "스님이 환생했을 수 있다" 등 관심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누군가 돼지의 앞다리에 상처를 입힌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네티즌들이 잇따라 당시 상황을 증언해 돼지가 절을 한 것은 사실임이 확인됐다.
양돈업계 관계자들은 돼지가 절을 하는 것과 같은 동작을 취하는 것이 결코 신기한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돼지가 격렬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는 엎드려 휴식을 취했다가 일어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사진과 같이 앞다리만 구부리고 쉬는 것은 비교적 보기 드물지만 그 역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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