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는 인민폐 서유기 숨은 그림
50위안짜리 인민폐에 중국의 고전 서유기(西游记)의 주인공 얼굴이 새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의 말에 따르면 50위안짜리 지폐의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 주변으로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숫자 50의 5 주변에는 사오정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있다.
그림을 잘 살펴보면 제일 흡사한 것은 저팔계로 50위안짜리 지폐를 거꾸로 놓은 상태에서 글자 민(民)과 인(人) 밑을 살펴보면 양쪽 귀와 작은 눈, 코 등 저팔계를 연상시키는 숨은 그림을 발견할 수 있다. 손오공의 경우 지폐를 똑바로 놓고 글자 인과 민 밑을 보면 원숭이 형상의 그림이 보인다.
삼장법사와 사오정은 흐릿해 찾기가 쉽지 않다. 마오쩌둥(毛泽东) 초상화 부분 아래쪽을 기준으로 세로로 보면 글자 인 왼쪽에 흐릿하게 삼장법사 숨은 그림이, 글자 5 주위를 자세히 보면 사오정의 옆얼굴을 연상시키는 숨은 그림이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50위안에도 이런 숨은 그림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이번 그림은 다소 억지스럽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달초에는 네티즌들이 100위안짜리 인민폐에 고양이 3마리가 새겨져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온바오 D.U.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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