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항공기연착보험’ 상품이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폭우, 폭설, 안개, 공중 관제, 항공편 조정 등으로 항공기 연착이 잦아져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항공기연착보험’ 상품이 출시되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15일 전했다.
어제 타오바오여행망(淘宝旅行网)은 ‘항공기연착보험’ 상품을 출시하기로 정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타바오여행망에서 항공권을 구입함과 동시에 ‘항공기연착보험’에 가입한 승객은 2시간 이상 연착이 발생할 경우 200위안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의 경우는 4시간 이상 지연되어야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에 앞서 셰청여행망(携程旅行网)은 가입비가 20위안인 ‘항공기연착•취소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4시간 이상 연착 시에는 400위안, 항공편 취소 또는 이륙 후 귀항 시에는 100위안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 보험은 여행상해보험에 포함된 항공기연착 배상과 한사람이 한개만 가입할 수 있고 배상한도가 결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달랐다. 또 일부 항공편 연착 보험은 기후변화, 자연재해, 초과판매, 항공 관제시스템 오류 등도 보험금 지급 범위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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