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보다 9.72% 늘어나면서 사상 신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상무부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9.72% 늘어난 1160억1100만달러로 사상 신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다국적 기업들의 해외 투자는 점점 신중해지고 있어 이에 따른 투자 감소로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세는 소폭 둔화되었다고 상무부 선단양(沈丹阳) 대변인은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직접투자는 122억4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2.73% 줄어들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그 폭은 11월보다 3%포인트 확대되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지난해 11월 전년 동기 대비 9.8% 줄어 들면서 2009년 7월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12월에도 12.73%나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즈호증권 홍콩 지사의 선젠광(沈建光)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직접투자는 올해 빠른 증가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다. 왜냐 하면 일부 산업은 이미 과잉 생산에 놓여있고 정부가 육성 계획 중인 서비스,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산업이 외국인 투자를 끌어 들이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국 상무부도 지난달 30일 외국인직접투자 전망이 낙관적이지 못하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외자유입 감소와 함께 중국의 해외투자 증가세도 크게 위축되었다. 중국의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600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에 불과하면서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세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대해 선단양 대변인은 일부 국가들이 외국인투자에 대해 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어 중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역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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