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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동방망(东方网)
최근 중국 사회관계망(SNS)를 통해 스타벅스에서 주문을 하지 않고 야외 자리에 앉은 남성을 직원이 내보낸 영상이 공개되었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도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26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샨시성(陕西) 시안의 한 스타벅스, 한 남성이 야외 테이블에 앉자 직원이 달려 나와 주문을 요구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영상에서는 해당 직원이 주문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고, 남성은 “앉지 말라는 거죠?”라면서 반문했고, 직원은 “여기에서 모바일 주문도 가능하시고 매장에 들어오셔서 주문도 가능합니다”라고 답하자 이 남성은 결국 몸을 일으켜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영상 촬영자는 “당시 남성은 1분가량 앉아있었고 직원이 나와서 쫓아냈다”라고 말했고 “당시 매장이나 야외 테이블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왜 못 앉게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스타벅스를 비난했다.
해당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손님을 쫓아내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 주문을 하든 안 하든 모든 사람이 자리에 앉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매장이 한산한 경우 신경쓰지 않지만 손님이 많아지면 주문하지 않은 테이블에 가서 양해를 구한 적은 있다”라고 답했다.
뜻밖에도 스타벅스 차이나에서는 “구매하지 않은 손님에게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기는 하지만 소비를 강요하지는 않는다”라며 구매한 사람만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타벅스가 잘못한 건 없는 것 같다. 식당도 마찬가지다”, “장사하는 곳인데 그냥 앉아있겠다고? 그게 더 이상한 것 같은데”, “매장 열어서 자선사업하는 것도 아닌데…”, “나는 오히려 주문을 했는데 그냥 앉아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때문에 앉을 수 없던 기억이 있다”라면서 스타벅스의 행동을 지지했다. 일부는 “사람도 없는데 좀 앉으면 안 되나”, “매장도 아니고 바깥 테이블에 앉은 건데 스타벅스가 심했다”, “바깥 테이블은 공공장소에 세워진 것이니 앉아도 된다”라는 논리를 펼쳤다.
한편 중국에서 줄곧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던 스타벅스가 2024년 2분기 시장 예상보다 못 한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동일 매장 매출이 감소했다. 부진한 실적 때문에 23일 주가는 78.305달러로 2.99%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886억 9600만 달러로 2023년 말보다 200억 달러가 증발했다. 게다가 루이싱 커피를 비롯한 중국 본토 커피 브랜드의 가격 공세에 참다못한 스타벅스도 할인 쿠폰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격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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