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안정환의 부인 이혜원
▲한류스타 권상우의 부인 손태영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사랑
중국 언론에서 한국 연예계 톱스타들의 성형을 부각하고 '성형미인'이라고 폄하하는 보도하자, 중국 인터넷이 뜨겁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는 26일 자체 연예보도를 통해 '한국 연예인들의 성형의혹'이란 제목을 달고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한 사진과 함께 몇몇 여성 톱스타들의 성형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서는 축구선수 안정환 선수의 부인 이혜원, 한류스타 권상우의 부인 손태영, 톱스타 이보영을 비롯해 미스코리아 출신 김사랑, 최윤영, 김주희 등을 도마 위에 올리고, 이전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해 성형을 기정사실화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서는 한국 연예인의 유명세는 한국 못지않다. 그러다 보니 한국 연예인과 관련된 소식, 특히 민감한 문제를 다룬 뉴스에 대해서 현지 네티즌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한국연예가 소식이 네티즌에게 소위 '먹히는' 뉴스가 되니, 일부 언론들은 한국 인터넷 상에서 이미 화제가 됐던 뉴스를, 재탕삼탕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왕이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안정환 선수의 부인 이혜원 씨에 대해 성형의혹 관련 기사를 보도해 특종 뉴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보도 역시 먹히는 분위기이다. 보도 직후 중국 네티즌들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즉각 중국 주요 포탈사이트를 통해 확산되며 흥미거리가 되고 있다.
이 같은 중국언론의 보도와 네티즌 반응은 그만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온바오 관계자는 "한국 연예인이 예쁘다고 생각하고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성형미인'이라는 흥미성 뉴스가 먹히는 것이다"며 "이는 역으로 우리 연예인과 성형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반증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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