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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이어 타이완(台湾)에서도 사람의 치아와 유사한 이빨을 가진 물고기가 잡혀 화제다.
타이완 동부 다우(大武)에 사는 어민 라이(赖)모씨는 지난 24일 인근 바다에서 큰 이빨을 가진 정체불명의 '괴물 물고기'를 잡았다.
평생 어부로 살아온 마을 노인들은 라이씨가 잡아온 '괴물 물고기'를 보고 크게 놀랐다고.
라이씨에 따르면 물고기는 이빨이 매우 큰 것은 물론이고 성격까지 난폭하며, 독성이 있어 함부로 먹지도 팔지도 못한다. 그래서 라이씨는 당일 오후 물고기를 방생했다고 한다.
타이완해양과기연구센터의 천정핑(陈正平) 연구원은 "이 물고기는 주로 인도양과 태평양의 산호초와 암초 사이에 서식하지만 매우 보기 힘들다"며 "최대 120cm까지 자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에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아나의 와일리 호수에서 사람이랑 똑같은 이빨을 한 '괴물 물고기'가 잡혔다. 크기가 50cm를 넘었고, 무게는 약 2.3kg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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