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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머리, 공룡의 몸, 거북이의 등껍질
▲안후이성 웨이산호에서 잡아올린 '악어거북'
중국 안후이(安徽)성의 한 호수에서 최근 악어의 머리, 공룡의 몸, 거북이의 등껍질을 갖은 희귀한 동물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궈지자이셴(国际在线)는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어업 부문 전문가들은 발견된 동물은 북미에서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 거북이인 '악어거북(the Alligator Snapping Turtle)'으로 결론내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잡식성인 '악어거북'는 현지 생태계를 위협하는 위험한 동물로, 아마도 북미 국가에서 '악어거북'를 사들여와 호수에 방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악어거북'를 잡아올린 사람은 현지 어민 쑨융청(孙永成)씨로, 그는 얼마전 웨이산(微山)호에서 '악어거북'을 잡았다.
그는 "'악어거북'을 보는 순간 놀라 뒤로 넘어졌다"며 "있는 힘을 다해 그물을 끌어올렸는데 '악어거북'이가 그물을 뜯고 도망가려 했다"고 말했다.
'악어거북'이의 길이는 76cm, 너비는 30cm, 무게는 7kg으로, 전체적인 모양은 거북이지만 악어와 공룡의 특징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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