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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세계 1위 배터리업체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가 올해 상반기 230억 위안(4조 37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CATL은 26일 발표한 상반기 재무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전년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1667억 7000만 위안(31조 8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8억 6000만 위안(4조 3600억원)으로 오히려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CATL의 매출이 하락한 것은 배터리 원자재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배터리급 탄산리튬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무려 68% 하락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CATL의 동력 배터리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9.2% 급감했다.
다만 운영 비용이 25.8% 줄면서 동력 배터리 사업의 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6.55% 포인트 증가한 26.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CATL의 중국 본토 매출은 전년 대비 4.78%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의 69.7%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해외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24.77% 감소했으나 총이익률은 29.65%로 본토보다 약 4% 포인트 높았다.
한편, 한국 시장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CATL의 동력 배터리 탑재량은 7년 연속 세계 1위로 올해 1~5월 CATL 동력 배터리 탑재량은 세계 시장의 37.5% 비중으로 전년 대비 2.3% 포인트 증가했다.
CATL의 주요 사업은 동력 배터리, 저장 배터리, 배터리 재료 및 활용, 배터리 광산 자원으로 올해 상반기 각 사업의 매출은 순서대로 1126억 5000만 위안, 288억 2000만 위안, 143억 3000만 위안, 26억 3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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