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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작업을 하다 사고로 숨진 소방대원 장량(张良·25)
다롄(大连)신항에서 발생한 송유관 폭발사고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을 하던 소방대원이 20일 오전 거친 풍랑에 휩쓸려 실종, 숨진채 발견됐다.
다롄소방대 소속 소방대원 장량(张良·25)은 동료 1명과 이날 오전 8시30분경 소형 작업선에 몸을 묶고 바다로 들어가 펌프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던 중 8급 강풍과 거친 파도가 몰아쳐 그대로 휩쓸렸다.
이후 장량의 동료는 구조됐지만 장랑은 종적을 감췄고, 실종 6시간만인 오후 2시25분경 숨진채 발견됐다.
한편, 송유관 폭발사고는 지난 16일 오후 6시50분경, 다롄 개발구 신항(新港)진에서 30만t급의 라이베리아 유조선이 원유를 중국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중국석유) 송유관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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