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뉴스 > 경제 > 산업/기업
▲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중국의 3대 명주로 꼽히는 우량예(五粮液)가 중국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와 손을 잡았다. 23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우량예와 페트로차이나(中石油)가 최근 쓰촨성에서 합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기업정보 검색 사이트인 텐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이 회사 이름은 쓰촨 중신녹색에너지유한책임회사(中新绿色能源有限责任公司)로 자본금은 9100만 위안(약 165억 2014만 원)이다. 쓰촨 우량예 신에너지투자회사가 51%, 페트로차이나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우량예 신에너지투자회사는 우량예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올 들어 우량예는 유독 신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보여왔다. 태양광 기업 2곳, 신에너지 투자회사를 비롯해 이번에 설립한 녹색 에너지 회사까지 관련 기업 4곳을 설립했고 이들의 자본금만 총 24억 위안(약 4356억 2400만 원)이 넘는다. 바이주 기업으로만 알려진 우량예의 사업 범위는 알고 보면 현대 제조, 포장, 물류를 비롯해 금융투자, 건강산업까지 영위하는 대형 국유기업이다. 페트로차이나도 지난 2022년 석유가스와 신에너지의 융합 발전을 위해 풍광발전, 지열 등 신에너지분야의 사업 영역을 넓히며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전 중이다.
특이한 점은 위의 여러 신에너지 기업 모두 우량예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쓰촨 이빈(宜宾)이란는 곳에 등록되어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술의 도시’로 알려진 이빈이 현재 녹색 에너지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지의 수력 자원이 풍부하고 리튬 광산과의 접근성 덕분에 현지의 동력 배터리 산업이 규모를 이룬 상태로 오래된 바이주 기업인 우량예가 계속 신에너지 분야에 진출하는 것과 그 지역이 이빈이라는 점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석유에서 우량예를 추출한다는 줄 알았네”, “우량예를 휘발유 대신 사용한다는 내용인 줄 알았다”, “나는 못 마시지만 내 차는 우량예를 마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생각지도 못한 두 기업의 합작에 놀랐다.
- 경제 더보기
- 씨티은행, 中 개인업무 철수 임박… 7월 5일 신용카드 상환 서비스 중단
-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00개 매장 늘린다
-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에 ‘24조원’ 관세 폭탄
-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인 받았다
-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직업은?
- 정치 더보기
-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의 적극적인 행보 이어지길”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문화/생활 더보기
-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FLiRT’ 中 유행 상황은?
-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일간 무비자 체류 허용
-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국제선
-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불심 검문’ 가능해진다
-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제 정책 내년 말까지 ‘연장’
- 사회 더보기
-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젊은 층에서 ‘인기’
-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5개 매장 돌며 사기극 벌인 일당 구속
-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21명 부상
-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선양 총영사관 포함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IT/과학 더보기
-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