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중국의 명주 우량예
물량 부족으로 주류 소매점서 가격 인상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명주인 구이저우(贵州) 마오타이주(茅台酒)와 우량예(五粮液)가 바이주(白酒) 소비 비수기인 여름에 인상됐다. 이는 올들어 두번째 인상이다.
베이징 신징바오(新京报)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마오타이주와 우량예의 공장도 출고가는 변동이 없었지만 베이징 소매점을 중심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현재 베이징 소매점에서 52도 우량예는 698위안(11만8천원)에서 758위안(12만9천원)으로, 53도 마오타이주는 838위안(14만2천원)에서 869위안(14만7천원)으로 인상된 상태다.
신징바오는 두 술의 인상요인은 물량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시청(西城)구의 한 마오타이주 전문점은 "가장 잘 팔리는 53도 마오타이주의 가격이 838위안에서 869위안으로 인상됐다"며 "현재 물량이 부족한 상태로, 주문후 2~3일이 지난후에야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주류회사는 올초 설날(춘제, 春节) 대목을 앞두고 마오타이주(茅台酒)는 가격을 평균 13%, 우량예는 8.5%~10.3%으로 대폭 인상한바 있다.
당시 주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위기로 인해 가격인상하지 못했던 부분과 우량예의 수급상황, 회사 경영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인상요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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