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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Moderna)의 중국 법인 모더나 바이오테크 유한회사가 상하이시 민항구 인민정부와 투자 협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이 보도했다. 언론은 세계적인 mRNA 백신 기업의 상하이 진출을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중국 본사는 상하이에 설립된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Stéphane Bancel)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중국에 진출한 목표는 매우 간단하다. 중국의 우수한 대학과 연구실과 협력해 가능한 모든 제품의 임상실험은 중국에서 진행하고 안전하게 시장에 출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중국에서 생산공장까지 설립할 계획까지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할 제품은 모더나의 호흡기 면역 치료제 제품으로 RSV백신과 독감 백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더나의 mRNA바이오기술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독일의 BioNTech와 함께 세계 mRNA백신 분야에서 선두를 달렸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감한 탓에 지난 2월 2023년 한해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모더나는 중국 시장에 투자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것으로 제일재경은 예상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방셀은 처음으로 상하이 민항구에 시찰을 나왔다. 이후 5월 24일 모더나의 영국회사를 통해 상하이에 자본금 1억 달러의 모더나(중국)바이오테크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시찰부터 고작 3개월만에 상하이에 정식으로 진출하고 공장 설립까지 논의된 것에 대해 상하이시에서 이 사업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더나가 선택한 상하이 민항구는 현재 대대적으로 바이오 의약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원료부터 부자재까지 모든 생산 설비가 완비되어 있다. 모더나의 투자 계약 유치로 상하이시 바이오 의약 산업 발전에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험을 중국에 접목시켜 중국 바이오 의약 분야 기준의 세계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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