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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에서 1급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된 사실이 알려져 중국 일부 지역이 관련 하겐다즈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나섰다.
21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등 현지 다수 매체는 지난 20일 현지 온라인에 급속도로 퍼진 ‘프랑스 리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수입 상황에 대한 해관총서 식품국 통지’를 인용해 유럽연합(EU) 식품∙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이 프랑스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에서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지는 문제의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중국을 포함한 80여 개국에 유통됨에 따라 생산 기업이 유통기한 2022년 7월 4일~2023년 7월 17일 사이의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에틸렌옥사이드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화학물질로 과거 살균제 제조에 사용되어 세탁, 제약, 나염 등 업계에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에틸렌옥사이드 복용 시 두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간 섭취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공문에서 “6월 21일 중국 타이완 지역 식약부처가 발표한 불합격 식품 명단에 프랑스가 수출한 하겐다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서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되어 규정에 따라 반송 또는 폐기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7월 초,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싱가포르 등도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 7월 20일 인도네시아 식약감독처도 에틸렌옥사이드 오염 문제에 대한 우려로 관련 상품을 전량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본토의 경우, 하겐다즈 수입상인 미국식품회사 제너럴 밀즈 상하이 지사가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문제의 하겐다즈 제품은 타이완 수입 건으로 중국 본토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광동성 포산(佛山)시 순더구(顺德区), 창사 등 일부 지역에서 문제의 하겐다즈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순더구 시장감독관리국은 상부 통지에 따라 16, 17일 아이스크림 도매점, 대형 마트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결과, 35곳에서 판매하는 문제 제품 약 62킬로그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상세 정보를 밝히고 해당 아이스크림을 구매한 시민은 즉시 환불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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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샤 편의점도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제품을 모두 판매 제품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하겐다즈 중화권 관련 책임자는 “앞서 타이완에서 판매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제품에서 에틸렌옥사이드 성분이 소량 검출됐으나 중국 본토 제품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회사는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제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고 판매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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