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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인 22만여 명이 참여한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에서 상하이가 ‘재외선거 1번지’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대선 재외투표에서 상하이총영사관이 전체 공관 중 투표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일본대사관 1만724명, 뉴욕총영사관 8690명, LA총영사관 9584명이 상하이의 뒤를 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상하이에서는 최종 1만936명의 유권자가 참여했다. 재외선거 신고‧신청자 1만3314명 중 82.1%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2년 제18대 대선 6745명에 비해 4191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해외 전체 투표자 수 또한 15만8235명에서 22만1981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번 대선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요 국가별 투표자수는 미국 4만8487명(71.1%), 중국 3만5352명(80.5%), 일본 2만1384명(56.3%)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에서는 상하이총영사관에 이어 중국대사관 8363명(82.1%), 칭다오총영사관 4212명(77.3%), 광저우 3540명(66.9%) 순으로 많은 수의 유권자가 참정권을 행사했다.
재외투표지는 투표 종료 이후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회송, 중앙선관위에 인계된 후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한다.
한편, 4~5일 이틀간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총 선거인수의 4분의 1인 100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참여해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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