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중국 농촌 지역에서의 한 장례식 공연복을 입은 여성이 공연하고 있다.
중국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스트립쇼가 성행하자, 관련 부문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문화부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월 15일, 2월 27일에 각각 있었던 농촌 스트립쇼 공연을 사례로 들고 수익을 목적으로 한 장례식 음란공연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 저녁, 허베이성(河北省) 한단시(邯郸市) 린장현(临漳县)의 한 가무단 소속의 단원 6명이 청안현(成安县) 리자퇀진(李家疃镇)에서 있었던 한 노인의 장례식에서 각종 공연을 한 것도 모자라 스트립쇼까지 벌였다. 당시 여성단원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브래지어까지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부문은 관련 규정에 따라 리(李)모 씨에게 행정구류 15일 조치에 7만위안(1천22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같은달 27일 장쑤성(江苏省) 쑤첸시(宿迁市) 수양현(沭阳县) 멍시가도(梦溪街道) 장탕촌(章塘村)의 한 장례식에서 왕(王)모 씨 등 3명이 스트립쇼 등의 음란 공연을 해 현지 공안국으로부터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농촌 지역에서의 이같은 장례식 음란공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지난 2006년 자사의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롄윈강(连云港) 둥하이진(东海镇)에서의 장례식 스트립쇼 공연을 폭로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의 모든 마을에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12개의 장례식 공연단이 있고 이들은 한달에 20~30회 정도의 공연을 했다. 공연 1회당 비용은 2천위안(35만원)이며 연수입은 20만위안(3천5백만원)에 달했다.
지방정부 관계자는 농촌지역에서 이같이 장례식 스트립쇼가 성행하는 이유에 대해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기를 원하며 이는 망자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을 유치하기 위해 이같은 공연을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문화부는 "농촌 지역에서의 스트립 댄스와 같은 불법적인 공연은 문화시장을 어지럽히고 사회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 더보기
- 씨티은행, 中 개인업무 철수 임박… 7월 5일 신용카드 상환 서비스 중단
-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올해 해외 600개 매장 늘린다
- 美, 중국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에 ‘24조원’ 관세 폭탄
-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 전용 공장 승인 받았다
- [차이나랩] 월급 800만 원? 중국에서 핫한 이 직업은?
- 정치 더보기
-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의 적극적인 행보 이어지길”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문화/생활 더보기
- 미국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종 ‘FLiRT’ 中 유행 상황은?
- 中 외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에 15일간 무비자 체류 허용
-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국제선
-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불심 검문’ 가능해진다
-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제 정책 내년 말까지 ‘연장’
- 사회 더보기
-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젊은 층에서 ‘인기’
-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5개 매장 돌며 사기극 벌인 일당 구속
-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21명 부상
-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선양 총영사관 포함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IT/과학 더보기
-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