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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1월1일 오후 2시)까지 35명이 숨지고 48명이 부상을 당해 치료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시 35분경 진출입자들이 서로 엉키며 현장 질서가 무너졌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또한 23시 50분경 와이탄 18호 건물에서 누군가 가짜 달러를 뿌리자 인파가 몰리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 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천이광장에서 와이탄 전망대로 향하는 경사로에 인파가 몰리면서 질서가 무너졌다. 전망대를 오르려는 사람과 내려가려는 사람 사이에 혼란이 야기됐다고 전했다. 안휘에서 온 한 남성은 “알지도 못하는 여자였지만, 온 몸이 피투성이여서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그녀는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직후 경찰은 응급통로를 열고 경찰차와 응급차량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부상자들은 루이진병원(瑞金医院), 창정병원(长征医院), 상하이시제일인민병원(市第一人民医院), 황푸취중심병원(黄浦区中心医院)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인근 응급실 섭외가 늦어지면서 일부 부상자 가족들은 현장 경찰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들은 “세 시간을 기다렸는데 아무 소식이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상하이시는 밤새 긴급 대책 위원회를 조직하고 구조작업에 나섰으며, 한정(韩正)상하이시 당 서기와 양숑(杨雄) 시장은 현장처리를 지휘하고,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1일 오전에는 상하이시 긴급회의를 열어 관련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사망자 35명 중 10명은 남성, 25명은 여성으로 밝혀졌다. 아직 사망자의 신원이 전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최연소 희생자가 16세, 최연장자가 36세로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상자는 총 48명으로 중상 14명, 경상 32명이며 2명은 간단한 치료 후 퇴원했다. 부상자 중에는 타이완인 3명, 말레이시아인 1명도 포함되어 있다.
▲사진설명=지난 31일 와이탄에 몰린 인파
▲사진출처=원회보, 웨이신, 동방망, 중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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