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대출상환 재촉에 불만을 품은 중국 남성이 42만위안(한화 7400만원)을 잔돈으로 갚아 화제다.
钱江晚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남성 몇명이 큰 자루에 무언가를 잔득 담아들고 저장성(浙江省) 원저우의 한 은행을 찾았다.
남성들이 자루를 풀자 안에서는 1마오, 1위안, 5위안짜리 지폐들이 쏟아져 나왔다. 은행의 대출상환 재촉에 화가 난 가오(高) 씨가 42만위안을 모두 잔돈으로 바꾸어 가져왔던 것이다.
가오(高) 씨는 은행대출이 12월15일이 만기였으나 자금 사정이 어려워 은행측에 "15일 전에 30만위안을 갚고 남은 42만위안은 1월15일 전에 이자와 함께 갚으면 안되겠냐"고 제안했다. 그리고 나서 7일 30만위안을 입금했다.
입금한 당일 돈이 빠져나가자 은행이 자신의 제안을 수락한 줄 알고 한시름을 놓고 있었던 가오씨는 그러나 대출을 상환하지 않으면 법원에 기소하겠다는 은행의 전화를 받았다.
은행측과 협상을 거쳐 24일 모든 대출을 상환하기로 한 가오 씨는 친구한테서 빌린 42만위안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모두 잔돈으로 바꾸었다.
잔돈은 액면가가 가장 작은 것이 1角였고, 가장 큰 것이 5위안짜리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이날, 은행직원 16명은 밤새 6시간을 들여서야 돈을 다 헤아릴 수 있었다.
- 경제 더보기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내년 1분기 출시
-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지도 쓴다…바이두 주가 급등
-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