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가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일보(北京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차는 지난 23일 "올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를 이미 돌파했으며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연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중외 합자브랜드는 상하이폴크스바겐(上海大众·상하이다중), 이치폴크스바겐(一汽大众)에 이어 베이징현대가 세번째이다.
특히 앞선 두 회사가 '100만대' 목표를 달성하는데 각각 26년 20년이 걸린 반면, 베이징현대차는 11년만에 100만대 판매량을 달성해 눈부신 발전을 과시했다.
베이징현대차는 지난 2008년 2월, 중국 진출 6년만에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처음으로 달성한 후 2010년 4월 200만대, 2011년 8월 300만대, 지난해 11월 400만대 판매량 기록을 세우며 고속성장을 이어왔다.
베이징현대차는 올 연간 판매량이 103만대를 넘어 중국 자동차기업 판매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4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베이징현대차는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함에 따라 서비스도 확충할 계획이다. 베이징현대차의 4S 대리점(4S店, 차영업(Sale), 부품공급(Sparepart), 정비(Service), 마케팅조사(Survey) 기능을 모두 갖춘 대리점)은 현재 700곳에 달하는데 앞으로 3·4선급 도시로도 4S점을 개설하고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차량에 '5년 10만km' 품질보장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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