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총영사관은 최근 북한의 급변하는 정세에 편승해 신종 문자메시지 사기(스미싱)가 발생하고 있어 교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총영사관은 지난 12월 13일 ‘12. 12. 06:38 북한 연평도에 폭탄 발사, 시민 62명 사망 영상보기’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가 일부 국내 휴대폰을 소지한 교민들에게 전송됐으며, 이를 클릭할 경우 한화 25만원이 자동 결제되는 피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경찰청은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 동영상을 미끼로 한 금융사기 문자메시지(스미싱)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15일 한국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 ‘장성택 처형 동영상 보기 절대로 클릭하지 마세요. 소액 결제로 25만원이 날아갑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유포돼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난 4월 유행했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동영상을 주제로 한 스미싱 문자가 장성택 처형 동영상으로 주제를 바꿔 유포될 가능성이 커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국지 도발’, ‘테러 발생’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로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열어보도록 유도하는 스미싱 메시지도 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총영사관은 이러한 문자메시지 사기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 클릭 금지
둘째,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
셋째,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 명목으로 금융정보 요구시 입력금지
넷째,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 앱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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