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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국제로봇연맹(IFR)
중국이 지난해 독일, 일본을 제치고 산업용 로봇 밀도가 높은 국가 3위로 올라섰다.
22일 대양망(大洋网)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국제로봇연맹(IFR)이 20일 발표한 ‘2024년 세계 로봇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봇 밀도는 직원 1만 명당 가동 중인 산업용 로봇 대수로 각 국가 제조업의 자동화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표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평균 로봇 밀도는 1만 명당 162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7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직원 1만 명당 로봇 1012만 대로 2위 싱가포르(직원 1만 명당 로봇 770만 대)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전년도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중국은 자동화 기술 응용을 적극 추진해 로봇 밀도를 직원 1만 명당 470대까지 끌어올렸다. 중국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뒤 4년 만에 독일,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까지 올라섰다.
4위와 5위는 순서대로 독일과 일본이 이름을 올렸다. 독일과 직원 1만 명당 로봇 429대를 배치해 지난 2018년 이후 로봇 밀도 연간 성장률 5%에 그쳤다. 일본은 직원 1만 명당 로봇 419대로 지난 4년간 연간 성장률 7%를 기록했다.
미국의 로봇 밀도는 295대로 세계 11위에 그쳤다.
한편, 이에 앞서 국제로봇연맹이 지난 9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에 신규 설치된 산업용 로봇 수는 27만 6300대로 세계 신규 설치량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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