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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중국 상장기업 3000곳의 브랜드 가치 총합이 지난해보다 8.8% 증가하면서 30조 위안(58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이날 매일경제신문과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중국기업연구센터가 공동 발표한 ‘2024 중국 상장기업 브랜드 가치 블루북’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0년 이후 5번 연속 발표된 중국 상장기업 브랜드 가치 블루북은 지난해까지 A주에 상장된 모든 기업, 홍콩 증시에 상장된 모든 중국 기업, 해외 주식 시장에 상장된 모든 중국계 기업 가운데 3000개 상장기업을 선별해 분석한 결과다. 올해 선정된 상장기업에는 선전증권거래소, 상하이증권거래소, 홍콩증권거래소, 베이징증권거래소, 해외 상장기업 각각 1264개, 1201개, 477개, 12개, 46개가 포함됐다.
이들 기업의 브랜드 가치 총합은 지난 2020년 21조 2998억 위안(4160조원)에서 올해 30조 5508억 위안(5970조원)으로 43.4% 급증했다.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9.4%로 국영 상장기업의 브랜드 가치 증가율이 민영기업보다 1.1%포인트 앞섰다.
3000대 상장기업의 진입 문턱은 6억 3000만 위안(12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00만 위안(117억원) 높아졌다.
올해 블루북 명단에 처음 진입한 기업은 326개로 전체 상장기업의 10.9%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회사는 1743개로 전체의 58.1%에 달했고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 회사는 924개로 30.8% 비중을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3대 업종은 순서대로 금융, 유통, IT로 각각 3조 8552억 위안, 3조 77억 위안, 2조 8775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인 3개 업종은 외식업, 교육업, 비즈니스 서비스로 이들 업종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각각 76%, 40%,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섬유업, 부동산업, 통신업은 지난해보다 각각 24%, 15%, 10%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베이징(8조 9297억 위안), 광동(5조 7674억 위안), 저장(3조 2951억 위안) 순으로 높았다.
3000대 상장기업이 위치한 32개 지역 가운데 브랜드 가치가 증가한 지역은 27곳으로 이중 칭하이, 닝샤, 쓰촨이 각각 51%, 29%, 23%로 가파른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브랜드 가치가 하락한 지역은 5곳으로 이중 톈진, 중국 홍콩, 허베이가 각각 3%, 3%, 2%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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