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상하이 등 14개 성(省)급 지역에서 평균 임금 인상폭 가이드라인을 최소 10% 이상 제시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广东省)에서 최근 올해 기업의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평균 10.5%로 제시함에 따라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지역이 14곳으로 늘었다. 상한선은 16%, 하한선은 4%이다.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은 각 지방 정부가 해당 연도 경제 발전 목표와 조정 상황 등을 고려해 기업들에 임금 인상폭을 제시하는 것이다. 평균치와 함께 상한선과 하한선도 정한다.
올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지역 중 평균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간쑤성(甘肃省)의 17%였으며 다음으로 신장(新疆) 16%, 닝샤(宁夏)·산둥(山东)·산시(山西)·지린(吉林) 15%, 윈난(云南)·쓰촨(四川) 14%, 푸젠(福建)·장시(江西)·산시(陕西) 13%, 베이징·상하이 12%, 광둥 10.5% 순으로 나타났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임금 인상 상한선은 각각 16.5%, 16%였으며 하한선은 5%로 동일했다. 따라서 기업은 임금 인상시 기존임금의 최소 5% 이상은 인상해야 한다.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린성의 임금 인상 상한선은 17%, 하한선은 7%였다.
한편 지난해에는 경기 둔화로 대부분 지역 가이드라인이 전년 대비 하향 조정됐다가 올해는 일부 오르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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