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시(深圳市)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등 중국의 최저임금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정부는 1일부터 선전시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기존의 1천5백위안(26만원)에서 1천6백위안(27만8천원)으로, 임시 노동자는 시간당 14.5위안(2천520원)으로 인상했다.
이는 선전시정부가 지난해 2월 최저임금을 인상한지 1년 1개월만으로 중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선전시 근로자의 평균 월급이 4천595위안(80만원)임을 감안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서 매년 최저임금을 13% 이상 인상토록 함에 따라 선전시의 최저임금은 2015년 2천위안(35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산둥성(山东省)도 3가지 최저임금 방안을 마련해 1일부터 지역에 따라 각각 1천380위안(24만원), 1천220위안(21만2천원), 1천80위안(18만8천원)으로 인상했다. 칭다오(青岛)의 경우, 기존의 1천240위안(21만5천원)에서 1천380위안으로 인상했다.
중국은 근년 들어 최저임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으며 새해 들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베이징, 허난(河南), 산시(陕西) 저장(浙江), 구이저우(贵州) 지역은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했으며 광저우시(广州市)는 5월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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