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에만 31개 성(省) 중 13개 성이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4월부터 상하이, 산시(山西), 톈진(天津) 등 지역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 지역은 기존의 베이징, 저장(浙江), 산둥(山东), 허난(河南), 장시(江西), 광시(广西), 간쑤(甘肃), 산시(陕西), 구이저우(贵州) 등 12개 성으로 늘어났다. 광둥성(广东省)은 5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1천620위안(29만원)의 상하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선전(深圳)의 1천6백위안(28만6천원)이었다.
신문은 "이번 인상으로 각 지역의 최저임금 평균 인상폭은 16.9%를 기록했으며 평균 1천위안(18만원)을 넘었다"며 "푸젠(福建), 안후이(安徽), 랴오닝(辽宁) 등 지역도 올해 적절한 시기에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이라 공포했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 지역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24개 성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했으며 평균 인상폭은 22%였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관련 기관은 오는 2015년까지 매년 평균 13% 이상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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