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우분투
중국이 리눅스에 기반한 토종 운영체제(OS)를 개발해 오는 4월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부 산하 소프트웨어집적회로촉진센터(CSIP)는 영국의 캐노니컬(Canonical)사의 PC용 오픈소스 운영체계(OS)인 ‘우분투(Ubuntu, 중국명 友帮拓)’를 중국 이용자에 맞게 특화시킨 OS '키린(Kylin, 중국명 麒麟)'을 4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우분투'는 컴퓨터에서 프로그램과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 중 하나로 데스크톱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함께 쓸 수 있다. 오픈소스 운영체제이기 때문에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키린'은 우분투 13.04 버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중국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언어, 입력법, 음력 달력, 중국 전역의 기상정보 등을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후속 버전에는 바이두(百度) 지도, 타오바오(淘宝) 쇼핑, 기차표 예매, 사진 편집 등 중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프트웨어도 설치될 계획이다.
또한 이 소포트웨어는 중국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중국시장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용으로도 쓰인다.
신문은 "'키린'의 출시는 중국이 현재 국가의 OS로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장려하기 위해 세운 5개년 계획의 일부"라며 "CSIP, 캐노니컬, 중국국방과기대학이 협력해 앞으로 중국판 우분투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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