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쑤저우 관할구역으로 편입되는 우장시 야경
장쑤성(江苏省)의 경제, 대외무역 중심지인 쑤저우시(苏州市)와 상하이를 잇는 거대 도시권(메갈로폴리스)이 형성된다.
상하이 지역신문 동방조보(东方早报)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쑤저우시정부는 오는 6일부터 현급 도시인 우장시(吴江市)를 관할 행정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쑤저우 지역은 중심부인 쑤저우시와 현급 도시인 쿤산시(昆山市), 창수시(常熟市), 장자강시(张家港市), 타이창시(太仓市). 우장시 5개로 이뤄져있는데 이 중 상하이와 접경하고 있는 우장시가 쑤저우시의 관할 행정구로 편입된다.
우장시는 지난해 지역총생산(GDP)이 1천192억여위안(21조여원)으로 장쑤성 현급도시 중 5번째로 GDP 1천억위안(18조원) 클럽에 합류하는 등 중국의 현급 도시 중 대표적인 경제 중심지다.
신문은 "쑤저우시는 우장시를 관할 구역으로 편입함에 따라 사실상 면적, 인구 수, 경제규모 면에서 1.5선급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쑤저우시 전체 면적은 과거 1천718㎢에서 1천여㎢ 늘어난 2천910㎢에 달하게 됐다. 이는 장쑤성의 우시(无锡), 창저우(常州) 2개 도시를 합친 규모와 비슷하다. 인구 수도 지난해 말 기준 245만2천명에서 325만4천명으로 늘어가게 됐으며 쑤저우시 GDP도 4천여억위안(68조원)에서 5천여억위안 이상까지 늘어나게 됐다.
신문은 "쑤저우시에 우장시가 편입됨에 따라 상하이와 직접적으로 맞닿게 됐다"며 "쑤저우와 상하이를 중심으로 창장(长江)삼각주 일대에 거대 도시권이 형성되게 됐다"고 전했다.
지역 전문가들은 "쑤저우시가 이르면 2020년, 늦으면 2030년에 쿤산시(昆山市)까지 편입해 사실상 상하이와 합쳐질 것이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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