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춘시 전경
올해 중국 도시 주민의 생활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창춘(长春)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과 서우두(首都)경제무역대학이 16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중국 35개 도시 생활질량보고'에 따르면 조사에 포함된 35개 도시 시민의 주관적인 생활 만족도는 평균 50.88점으로 전년도의 49.71점보다 높았다. 50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낮으면 불만, 높으면 만족한다는 의미다.
주관적인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는 창춘이었으며, 다음으로 항저우(杭州) 스자좡(石家庄), 지난(济南), 허페이(合肥), 푸저우(福州), 닝보(宁波), 칭다오(青岛), 샤먼(厦门), 인촨(银川)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경제실험연구원 장롄청(张连城) 원장은 "창춘이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 비해 집값, 주택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싸고 물가 상승률이 다른 도시에 비해 느린 데다가 의료복지 등 사회복지 서비스가 선진화돼 있는 점이 시민들을 만족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도시는 구이양(贵阳)이었으며, 란저우(兰州), 난창(南昌), 쿤밍(昆明), 하얼빈(哈尔滨), 선전(深圳), 타이위안(太原), 베이징, 난닝(南宁), 선양(沈阳)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사회과학원과 서우두경제무역대학이 인력자본, 사회보장, 생활 인상, 생활 수준, 생활비 등 5가지 기준을 가지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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