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하이 도시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전년 대비 13.8% 증가한 3만6230위안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개인소득세 세수가 3633.07억위안으로 당초 목표보다 16.4% 초과 달성했다. 도시주민 가처분소득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개인소득세 세수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12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2011년 전국 도시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2만1810위안으로 상하이, 베이징, 저장성이 처음으로 3만위안을 넘어섰다.
2011년 GDP 성장률이 전년 10.4%보다 떨어진 9.2%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시주민 1인당 가처분 소득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년 도시주민 평균소득 2만39779위안 중 1인당 가처분 소득은 21810위안으로 전년보가 2710위안 늘어 14.1%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来运) 대변인은 경제 성장속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011년 최저임금 인상, 각종 수당 규범화 등을 통해 급여 소득이 증가했고 개인사업자에 대한 증치세와 영업세 과세점을 높여 재산성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상하이시는 최근 5년 동안 인당 가처분소득이 1.8배, 연평균 11.9% 증가했다. 인당 소비성 지출도 2006년 보다 1.7배가 늘어난 2만5102위안으로 늘어났다. 소득 증가와 함께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이중 여행지출이 연평균 37.3%가 늘어났으며 100가구당 자동차 보유수도 2006년보다 5대에서 18대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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